
순수한 땀의 향기: 수해복구현장에서의 봉사활동뉴스 속보로만 접했던 수해 현장이, 직접 두 발로 딛고 선 순간 전혀 다른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자비하게 휩쓸고 지나간 물길의 흔적은 삶의 터전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켜켜이 쌓인 흙탕물 냄새가 코끝을 찔렀습니다. 그 모든 절망 속에서, 저는 묵묵히 땀을 흘리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땀방울은 절망을 씻어내는 맑은 물과 같았고, 땀에서 풍기는 순수한 향기는 어떤 향수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그날의 봉사활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새벽을 깨운 작은 용기, 그리고 도착며칠 전부터 마음속에 머물던 수해복구 봉사활동 공고를 보고, 주말 새벽부터 길을 나섰습니다. 어둡고 텅 빈 도로를 달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
이슈
2025. 8. 25.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