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마귀의 역사 다시보기

 

새로운 역사 읽기: 우리가 몰랐던 고종의 '몸부림'을 찾아 나서는 여정

 

안녕하세요, 방랑마귀입니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과거의 일로만 치부하거나, 학교에서 배운 대로 단편적으로만 기억하곤 합니다. 특히 격동의 근현대사는 승자와 패자의 논리, 혹은 식민사관의 그림자 속에서 왜곡되거나 축소된 채 우리에게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선 왕조의 마지막 군주였던 고종 황제는 '무능한 군주', '암울한 시대의 상징'이라는 오해와 편견 속에 갇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았던 시기,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한 나라의 황제로서 고종이 겪어야 했던 고뇌와, 그 속에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 펼쳤던 필사적인 노력들은 온전히 조명받지 못했습니다. 기록은 언제나 승자의 관점에서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궁 내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들조차 일본의 압력에 굴복하는 와중에 제대로 된 역사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또한, 기록된 역사가 왜곡 없이 순수한 진실만을 담고 있을까요? 거기에 일제(일본)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과 자료 바꿔치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외세의 압력과 내부의 혼란 속에서도 그는 어떻게든 대한제국을 지켜내려 발버둥 쳤습니다.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죠. 단순히 '나약했다'거나 '무능했다'는 평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그의 발자취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고종황제, 무능의 아이콘인가? -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새로운 글을 시작으로, 이와 관련된 주제로 몇 편의 글을 연재하려 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고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탐구하려 합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고종을 옹호하거나 미화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고종 황제를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글도 아닙니다. 복잡다단했던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고종이 취했던 다양한 시도와 결정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가 가진 한계와 동시에 남몰래 감당해야 했던 부담감을 이해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여정 속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함께 던져볼 것입니다.

 

• 과연 고종은 정말로 무능하기만 한 군주였을까요?
• 그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펼쳤던 비밀스러운 노력들은 무엇이었을까요? (고종의 비밀 정보기관 제국익문사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 수많은 의병들이 들고일어났을 때, 황제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원했을까요? (의군 창립 도모는 과연 고종의 뜻이었을까요?)
•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그는 어떤 외교적 줄타기를 시도했을까요?

이번 시리즈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한 인물의 고뇌와 시대적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어질 글들은 기존의 역사학자분들의 관점과는 조금 다른, 저 방랑마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찾아보려는 시도임을 미리 밝힙니다.

 

이 흥미로운 역사 탐험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진실을 찾아보는 여정을 시작해볼까요?